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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육회와 육사시미 논란

어제 1박 2일에서 육사시미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럼 육사시미를 육회라고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생기는데. 왜냐하면 사시미가 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깃집에서 육회와 육사시미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요리법도 다르고 사용하는 부위 자체도 다르다.

 

육회(肉膾)는 한국 요리에서 의 일종으로 흔히 채를 친 쇠고기를 익히지 않고,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기름기 없는 쇠고기의 우둔살 부위를 얇게 저며, 결을 끊어 가늘게 채썬다. 간장참기름, 깨소금, 설탕, 후춧가루 등에 다진 파와 마늘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준비된 쇠고기에 양념을 부어 고루 무치고, 채를 썬 배를 같이 접시에 담는다. [위키피디아]

 

이것이 육회이고 육사시미는 소 엉덩이의 안쪽 부위(우둔 또는 함박살)로 소 한 마리를 도축했을때 굉장히 소량이 나온다. 그리고 육사시미는 얇게 저려서 넙적하게 나와서 그냥 생으로 먹는 것이다. 육회처럼 배를 넣고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그렇다고 '육사시미'를 '육회'주세요라고 할 수는 없잖은가. 일부에서는 육회는 '육회부침' 육사시미는 '육회'라고 해야한다는데 '고깃집'에서 그렇게 해보라. 누가 그렇게 가져다 주는가.

 

우리는 일본 식민지배 영향으로 인한 반일본 정서로 인하여 '일본어'를 쓰는 것을 굉장히 꺼리는데 그렇다고 없는 용어를, 그리고 한국 사람이 전혀 다른 대체 단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어거지로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것은 아니잖은가.

 

에전에 국립국어원에서 '짜장면이 틀리다, 자장면이 맞다'라고 했지만 원체 오랜시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짜장면'으로 쓰고 있고, 자장면 이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짜장면'이라고 하자 '자장면도 맞고, 짜장면도 맞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써왔는가가 '단어'의 생명력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바꾼다면 두 단어를 함께 사용하면서 더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살아남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단어'의 자연스러움이다. 어거지로 고치려고 하면 안되는 것이다.

 

자, 그럼 '샤브샤브'는 뭐라고 할 것인가? 이것도 우리나라 말로 바꿀텐가? 그럼 뭐로 바꿀 수 있지? 우리나라에서는 고기를 끓는 물에 데쳐먹는 민족이 아니다. 우리는 삶고, 익히고, 구워먹는 민족이지, 샤브샤브 같은 음식은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란 말이다. 물론, 그 전래는 '몽골'이라는 설이 있긴 하지만 '샤브샤브'라는 단어는 일본어이다.

 

또 하나 즐겨먹는 음식중의 하나인 '스끼야끼'가 있다. 이것은 '샤브샤브'와 비슷하지만 먹는 방법이 다른 음식이다. 그렇다고 스끼야끼를 샤브샤브라고 할 수는 없고, 샤브샤브를 스끼야끼라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단어 역시 우리나라에는 없다.

 

단어는 '어거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일본어 순화는 좋지만 그렇다면 왜 '일본어 순화'만 하고 '외래어 순화'는 하지 않는가? 스파게티를 다른 말로 하면? 햄버거를 다른 말로 하면, 샌드위치는...

 

엄연히 다른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일본어 배척, 한국어 숭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이를 잘못되었다라고 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애냐하면 육사시미를 대체할 다른 단어가 없잖은가. 그리고 어디의 말마따나 육회는 육회무침, 육사시미는 육회라고 한다면 여지껏 육회라고 먹어온 음식의 이름이 바뀌는 것이다. 이는 자장면이 짜장면이 되는 것과 같은 우를 초래하는 것이다.

 

육사시미가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고 다른 나라의 음식이고, 더군다나 일제시대에 들어온 음식인데다가, 아직 대체할 다른 단어가 없는 마당에 그럼 '뭐라고' 부르는가?

 

왜 이것이 논란이 되는지를 모르겠다.

 

 

 

Written by 나그네

by 나그네 | 2009/07/06 14:32 | ◈일상에서의생각 | 트랙백(5) | 덧글(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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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육회와 육사시미 논란내가 알기로육회는 고기 + 배 + 양념 + 달걀 해서 섞어먹는거고육사시미는 고기를 생으로 회처럼 떠서 먹는걸로 아는데이건 분명한 차이가 있는거 아닌가?실제로도 구분해서 판매하는 식당들도 상당히 많고특히 이 '사시미'라는 용어가 일본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까이는거 같은데 그럼 돈까쓰는? 티본 스테이크는? 빵은?마땅이 대체할 단어가 없으니까 쓰는거 아냐. 고기를 생으로 회처럼 떠서 먹는 요리를 지칭할 단어가 일......more

Commented by 아야소피아 at 2009/07/06 14:55
이 모든게 일제탓이라능..... (?!)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0:39
그에 대한 일종의 반감심이라는
Commented by 페이퍼 at 2009/07/06 15:13
공감합니다. 더군다나 얼마전 6.25를 다른 명칭으로 불러야 된다고 소란피웠던 이글루스를 보면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미 대중은 오뎅, 짜장면, 6.25라고 부르고 있는데 그걸 억지로 바꾸겠다고 하는 걸 보면 머리가 아파오네요. 특히 친일, 좌우 이념 문제가 이것들과 얽히면 참 골치아파지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0:39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김유동 at 2009/07/06 15:53
아뇨. 문제가 되는건 자막까지 "육사시미" 라고 표기한게 문제인거죠; 사실 1박 2일같은 프로에서 올바른 표준어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자막에서 교정해주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던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자막까지 잘못된 말을 표기했으니까요. 그리고 육사시미와 육회가 엄연히 다르다고 해도 육사시미 쪽이 틀린 말이라는 건 변함이 없기도 하고.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0:39
그러니까 육사시미를 뭐라고 자막으로 써야되느냐구요? 안 쓰면 되겠군요.
Commented by 로미 at 2009/07/06 16:53
실제로 육사시미라고 쓰는 말을 표준어화 해야하는게 아닌지 -_-;
영어는 외래어로 잘도 편입하면서 일본어는 여전히 이러네요.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0:40
그렇긴 해요. 에휴... 김치, 떡볶이는 외국에서 정식으로 '단어'로 등재되는데 일본어는 여전히 우리에게는 거부감이군요.
Commented by 나야꼴통 at 2009/07/06 16:54
육회 와 유사시미 는 완전히 틀린음식이니.. 자막교정이 가능할까 모르겠군요

위에 도 적혀있듯이 육회 는 버루며서 먹는 음식이라면.. 육사시미 는 회처럼 얇게 포 를 떠서 먹는 음식인데
육회 라고 적었어도.. 문제 는 발생했을것 같군요.. 쩝.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0:40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뭐라고 해야할지.
Commented by guss at 2009/07/06 17:30
같은 뜻을 지닌 말로, 사투리이긴 하지만 '뭉티기'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 일본에서 들어온 거 아닙니다.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0:41
다릅니다. 육사시미는 회뜨듯이 얇게 떠서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것입니다. 그러나 뭉티기는 회뜨듯 뜨는게 아니라 깍둑 썰기식으로 고기를 네모나게 잘라서 먹는 것입니다. 육사시미가 일본이 아니면 어디서 들어온 건지요?
Commented by Earthy at 2009/07/06 17:45
아, 저는 육사시미가 육회인 줄 알았습니다.
방송에서 저래도 되나 싶긴 했는데...

그런데 말씀하신 육사시미는 순화말로 생고기...였던가 그게 있긴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집 근처 식당에서는 생고기라는 메뉴로 팔고 있네요.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0:42
생고기는 '전라도 지방'에서만 부르는 사투립니다. '생고기'가 사투리는 아닌데 '전라도'지방에서만 부르는 명칭이지요. 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는 아닙니다. '거시기'가 뭐 유명하다고 해도 통용되어 사용되는 말은 아니듯이 말이지요. 그런데, 생고기 좋긴 좋군요.
Commented by Earthy at 2009/07/06 21:19
......여긴 대구입니다.(먼산)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1:41
이런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있기는 하는군요. 전 보지를 못해서. 어느 기록을 보니 '생고기'가 전라도 지방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봐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에고...
Commented by aleks at 2009/07/06 21:02
일본어 사용에 대해 선병질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을 다그치는 나그네 님의 전반적인 의견에 동의합니다. 딴지를 거는 것은 아니고 한 가지 덧붙여보자면 샤브샤브의 우리식 표현은 '토렴'입니다. 새로 만들어진 조어는 아니고 고래부터 전해지는 문서에 드러난 용어라고 합니다. 적확한 예시에 도움이 될까하여 댓글 남깁니다.ㅎ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07/06 21:12
감사합니다. 몰랐습니다. 많이 사용되는 단어는 '정착화'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지나감 at 2009/07/06 21:21
회는 날고기를 먹는 거고
회에 국물을 만들어 먹는걸 물회(혹은 회냉국)
회에 양념을 버무려먹는 걸 회무침(혹은 회냉채)이라 하죠.

저건 애당초 '육회'란 단어의 쓰임이 잘못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무쳐먹는건데 왜 무침이 아닐까요.
Commented by Red-Dragon at 2009/07/06 21:21
육사시미와 육회... 다른걸로 알고있었는데... 제가 먹은 육회와 육사시미는 다른 음식이였으니까 말이였죠

공통점이라면 '맛있었다?'
Commented by 지나감 at 2009/07/06 21:25
육회무침 - 육회이거나
육회 - 생육회(육생회) 같은 조합으로 바꾸는게 적당해보입니다.
Commented by 미스트 at 2009/07/06 21:47
두 단어가 서로 경쟁하게 되는 것만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언어 사용자들 사이에 언어 순화 등의 노력 역시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Commented by 녹두장군 at 2009/07/06 21:53
글에 공감합니다.
육사시미를 육사시미라 부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군요. ^^
Commented by stcat at 2009/07/06 21:56
잘 읽었습니다만...
그럼 대체 일본인에게는 육회를 어떻게 소개해야...-_-;;
Commented by SARG at 2009/07/06 22:06
육회는 일본의 야키니쿠점에서 ユッケ(윳케)라고 그대로 발음하면서 팝니다.
Commented by 필카의추억 at 2009/07/06 22:2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육회와 육사시미의 차이도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대체할 수 있는 말을 찾으면 더 좋을것 같네요^^
Commented by 소린 at 2009/07/06 22:26
무식하면 그냥 방방 뛰는거임.
Commented by 검투사 at 2009/07/06 22:37
허...허구한날 "일본식 문장/단어"라며 리플을 달아 딴지를 거는 자들 있잖습니까..
기사를 보자마자 그들이 생각나더군요. 말 그대로 자신들의 애국/애족심과 "지식"을 자랑하려는 왕재수들이지요.
어떻게 보면 <1박2일> 측에서 잘 대응한 것이구요. 그런 애들은 이런 식으로 해야 그나마 조용해지니까..
Commented by TokaNG at 2009/07/06 22:40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비슷한 사안인것 같아 트랙백 걸었습니다.
일본어도 언어인데 너무 타박하는것 같아요;;
영어는 무조건 킹왕짱이면서..
Commented by 분도 at 2009/07/06 22:52
꼭 일본어라 그런 것보다는, 육사시미가 국적불명의 애매한 표현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니쿠 사시미라고 하는게 나을 지 모르겠네요. 비슷한 예로, 어렸을 적에는 당연히 군만두 한 접시라는 말대신 야끼만두 한 사라라는 말을 썼습니다. 일본식 만두 요리이니, 찐만두와 구별되는 명확한 표현이었지요. 찹쌀떡 달라고 하면 으응?하는 표정으로 봤던 제과점 아저씨도 기억나네요. 그때는 찹쌀모찌였지요. 결국 일본인도 못알아듣고 한국말도 아닌 국적불명의 표현 대신 군만두 한 접시라고 한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통용된다고 해서, 그 말을 채택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해결책 아닐까요.
Commented by 腦博士™ at 2009/07/06 23:04
완전히 다른 음식을 가지고..
대체 용어가 없는데..
그럼 없는 말을 지어내주던가 말이죠..
Commented by saveus at 2009/07/06 23:06
좀 다른 예입니다만..쓰나미가 생각나더군요.

이 건에 비해서는 절대소수이긴 했습니다만 국제 공식용어인 이것을

해당상황에 사용하는것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지요.
Commented by 미로 at 2009/07/06 23:22
일본어에 특히 과민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오뎅을 어묵으로 무조건 순화해야 한다거나..
어묵을 탕처럼 만들어 몇가지 재료를 더 곁들인 것이 오뎅이고
이것은 일본 음식이기 때문에 오뎅과 어묵은 엄연히
다른데 말이죠. 햄버거가 햄버거이고 피자가 피자이고 스파게티가 스파게티이듯
오뎅은 오뎅이죠. 우동이 우동이듯.

그런데 '사시미'의 경우는 다르다고 봅니다. '회'가 일본에서 발현한
일본 고유의 음식이랄 수는 없기 때문에 이건 분명히 우리말로
순화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육회와 다르게 쓰여왓다는 관습 때문에
자장면-짜장면의 경우와 같이 볼 수는 없죠.

ps. 그런데 자장면-짜장면 둘다 인정되나요?
오 전 이제까지 자장면만 표준어인 줄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은백희 at 2009/07/07 15:16
자장면만 표준어로 알고 있는데요 ;ㅁ;
Commented by 미로 at 2009/07/07 16:24
가나다 전화 해봤는데

표기는 자장면이 맞고, 발음은 자, 짜 둘 다 인정한다는군요. ^^

뭔가 좀 앞뒤가 안 맞는다는. ㅋㅋ

Commented by 나이값 at 2009/07/06 23:31
그냥 이럴때를 국어 발전의 계기로 삼으면 되지 않겠나 싶네요.
물론 저도 고깃집 가면 육사시미와 육회를 나누어 시키긴 합니다만
언어가 발전하는 것은 이런 논의를 통해서 겠지요.


Commented by 조각가손씨 at 2009/07/06 23:33
"생고기"라는 말이 사투리가 될수있나요
"육사시미"라는 말이 국적불문의 이상한 사투리 같군요...
전라도 지역에서 시작되어진 소고기를 얇게 잘라 (실제로 전라도에서 나오는 "생고기"는 그리 얇게 저미지도 않습니다) 양념장등에 찍어 먹는 음식을 부르는 이름이 "생고기"인데 어찌 보면 당연히 "생고기"라는 어원으로 음식을 표기해야 바른게 아닌지..
Commented by 나이값 at 2009/07/06 23:39
제가 알기로는 표준어의 정의가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 서울에 있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육사시미란 말을 두루 쓰고 있기는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쓰면서도 뭔가 이건 좀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굳이 육회와 구분하기 위해 쓰고 있달까요...
Commented by 白月淚那 at 2009/07/07 13:29
뭐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교양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는 국가에서 지정한 의무교육을 모두 받은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Commented by ㅎㅀㅅ at 2009/07/07 03:46
aleks /
토렴이 샤브샤브라고? 이런 놈들 땜에 인터넷 소통이 의심을 받는다. 토렴은 그냥 음식에 더운 물을 부어서 따뜻하게 만드는거야. 샤브샤브가 단지 따뜻하게 먹는 것을 의미하냐? 우리의 식생활에서 얇게 저민 고기를 더운 물에 데쳐 먹는 방식이 있었나?
Commented by lolicon at 2009/07/07 03:50
리플을 보다보니 혼란스러워지는 데... 생고기는 원래 얼리지 (냉동처리를 하지) 않은 고기를 일컫는 말 아니던가요? (...)
Commented by 지나감 at 2009/07/07 06:26
불고기가 '불+고기'가 아니라 '불고기'로 따로 고유명사화한거처럼
육회도 하나의 고유명사로 굳어졌다고해야 맞겠죠.

그럼 아직 대중에 익숙하지 않고 지위가 미약한 단어인 육사시미를 예를들어 소고기회 같은 단어로 바꾸면 됩니다.
의미가 명확해지고 이해도 쉽지요. 국적불명의 기묘한 합성어를 안써고 되고.
김치햄버거같은 명칭과 달리 사시미가 한국어로 대체불가능한 단어도 아니니.

일본어라서 따로 경시하는게 아니라 통일성면에서도 육사시미는 좋은 단어가 아닙니다.
날고기를 먹는 요리가 대부분 회종류로 표기되는데 유독 육사시미만 예외로 하는게 더 부자연스럽죠.

쓰나미와는 전혀다른문제죠. 육사시미가 일본고유의 표현인것도 아니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도 아닌데
거꾸로 과민한 피해의식을 가지는것 같군요.
Commented by 그럼해..... at 2009/07/08 11:02
내말도 같소........나도 여기저기 그런 글을 올리고 있죠.......

쇠고기회....도 좋고.......... 생고기포.....도 좋고.... 얼마든지 많들면 잘 알아들을수 있고 사용하기 좋은데 굳이 육사시미를 쓸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요
Commented by 타츠란 at 2009/07/07 12:11
밸리보고 왔습니다, 1박2일을 보다가 그냥 웃어 넘겼는데 이런 것도 논란의 대상이 되는지는 몰랐네요 -_-a
하여튼 별걸 다 신경씁니다...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白月淚那 at 2009/07/07 13:30
육사시미로 딴지걸거면 본인들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 주시던가 - ㅅ-..
Commented by at 2009/07/07 15:50
아이디만 봐도 뻔하네요 ...답다... 다워
Commented by sulzip at 2009/07/07 13:31
솔직히 육사시미라는 말은 처음 들어 봅니다.. 들었을때 뭘까 이해는 되지만..
Commented by 마에노 at 2009/07/07 14:10
대구에서는 생고기라 부릅니다.
Commented by 은백희 at 2009/07/07 15:19
음, 외국산[..] 소설을 많이 보는 저로서 든 생각은..

문학계에서는 요즘
옛날이었다면 애써서 한국말로 바꿔서 표기했을 말들도
웬만하면 외국의 발음 그대로 표기해서 그 어감과 외국어 특유의 감각을 살리자는 게 추세인데,

하물며 우리나라 말로 쉽게 옮길 수 없는 이런 것들까지 논쟁거리가 되어야 하는지 참;;
Commented by ㅇㅇ at 2009/07/07 16:11
육사시미가 나온 회에 영보이팀이랑 올드보이팀도 자막으로 나왔는데
이건 확실히 우리말로 할 수 있는 건데 왜 딴지들을 안 걸었는지 참-_-
Commented by 그럼안해..... at 2009/07/08 11:00
대체 하면 될거 아닌가? 왜 또 딴지걸어.........그래서 계속 육사시미 쓰고 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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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쇠고기뜸회라고 사용하자........... 뜸회 ..........얼마나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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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말 있는 사람은 글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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