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5일
강의석을 보면서 드는 생각
학교의 종교 자유에 관한 소송에서부터 그는 유명해졌다. 그 후로 그는 서울대 법대를 들어갔지만 사시를 실패하고나서 속된말로 '튀는 행동'을 하기에 이른다.
학교를 휴학하고 챔피언이 된다고 복싱을 하고, 택시운전기사를 하고, 호스트를 하고, 그리고 군대 안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행동에 당당하다.
그는 홍대에서 현재 작업실을 만들어 '영화'작업을 하고 있다. 벌써 영화도 2편이나 만들었단다. 지금은 군대에 관한 영화 제작중이라고 한다.
그는 복싱하던 중 뇌를 다쳐 신체등급 4급 공익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도 그는 군대 안가기 캠페인을 벌이는 중이다. '군대 가는 것보다 호스트가 낫다'라고 말을 하고 '징병을 거부하여 감옥에 가자'라고 말을 하는 요즘 확실히 튀는 청춘중의 한명이다.
정교의 자유에 대한 재판 중에는 '정치인이 되겠다'라거나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무슨 일을 할때마다 언론에 노출이 되는데 이는 강의석 스스로 말하듯이 '나에 대한 관심을 언론에 노출시켜 자신의 편을 만들어간다. 그렇게 나의 의견에 동조되는 이들이 모인다면 하고싶은 일을 함에 있어서 유익하기 때문이다'라는 말도 했다.
전형적인 '자기중심적 개인주의'다. 그 스스로도 타인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싫증난 일은 하지 않는다라고도 했으니 '개인주의 경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행동에 '사회성'을 부여하는 행동은 불필요한 일일뿐이다.
호스트에서 일하는 것도 '어머니는 내가 하는 일에 반대를 하지 않으신다'라는 말로 당당하게 인터뷰를 할 정도니 그의 '내가 하고싶은 일만 한다'라는 생각의 고정은 가정에서부터 그 시발점을 찾을 수 있겠다.
학교의 종교자유에 대한 것도 강의석 자신의 '그게 하기 싫은 것'이지, 학생에 대한 학교의 부당한 폭압으로 보기는 어렵다. 군대 문제의 경우도 그는 '그가 가기 싫은 것일뿐'이다. 군대를 가보지 않고서 군대제도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겉에서 바라본 문제다. 겉에서 바라본 문제보다 군대 내부의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강의석은 '세상의 모든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거나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라면서 각종 직업을 1-2개월 전전한 그로서 왜 군대를 경험하지 않으려는 것일까?
군대만큼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직종과 다양한 지역의 사람이 뭉쳐있는 곳이 없다. '인간구경'을 하려면 군대를 가봐야지. 경험과 사람만나는 것이 좋다라고 하는 강의석이니 만큼 말이다. 그냥 '군대가기 싫어. 감옥갈래'라고 하면 될 뿐이다. 누가 뭐라고 하는가? 왜 그것에 대해서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가 말이다.
강의석은 행동은 자신의 청춘에 대해서 제대로 마음껏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건 좋은 일이다. 그런데 자신이 좋아서 하고있는 일에 대해서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는 언론 플레이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학가서 사시 떨어지자마자 휴학하고 권투한답시고 뛰어들었다가 뇌수술 받고 택시한답시고 1달하고 호스트한답시고 2주하고 어찌보면 이거 ADHD(과잉행동장애)가 아닌가 모르겠다.
강의석은 요즘 아주 드물게 '내가 하고싶은 대로만 하고 사는' 청춘임에는 틀림없지만 일부러 자신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짓은 안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 난 내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더 부지런히 뛰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시험에서 떨어지고 나니까 내 노력과는 상관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무슨 망발이야....
Written by 나그네
# by | 2008/08/25 12:54 | ◈일상에서의생각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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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rainygirl의 생각
혹자는 강의석이 언론플레이를 즐긴다고들 하지만 사실 언론 역시 강의석을 즐기고 있기도 하다...more
물론 언짢아하고 불쾌할 분들이 많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같은 말, 같은 생각을 하는 제2, 제3의 강의석들도 은근히 많을겁니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손사래치며 부정하고 있을 뿐이지 사실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르죠.
강의석씨의 행동이 그런 질병으로 귀결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개인주의'적 인간은 자신이 좋아서 하는 행동에 '사회성'을 부여해선 안되는 건가요?
또, "학교의 종교자유에 대한 것도 강의석 자신의 '그게 하기 싫은 것'이지, 학생에 대한 학교의 부당한 폭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논거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하기 싫은 것이자 천부적 인권이 억압되는 상황일 수도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강의석 개인의 문제를 떠나, 기독교재단 학교의 종교적 자유 침해는 썩을만큼 썩어서 터진것 뿐입니다. 강의석 개인의 문제로, 그 일을 축소시키려는 시도는 옳지 못하죠.
설마 한번보고 확떨어지고 바로 포기?;;;;
그냥 반항아일 뿐 아직까지 이룬 건 아무것도 없는데.
저 인간 군대 좀...
무슨 직업 1~2개월만 하면 그 분야에 통달한 것처럼 행동하는데 아주 보기 짜증나더군요.
'제너럴 맥아더'사건도 그렇고......
중2병중 하나의 케이스라고 할까요.
꼭 인생을 스페셜하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서 아직도 허우적대는 거 보면 그저 웃음밖에...
군대도 싫고 감옥도 싫지만 감옥에 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대 안 가셨으면 함께 감옥가요 :) 이렇게 모이다 보면 감옥도 안 가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군대가서 당당히 "군필자" 타이틀 달고 다니는게 낫다고 봄
군대라는 의미가 단순히 개인의 양심적 병역 거부 혹은 자유 만으로 평가 절하 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갔다오지 아니한 이의 다큐가 얼마나 진실성을 담긴 시각을 가지고 있을지 참으로 궁금해 지는 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죠.
잘 보고 갑니다.
관심받고 싶은 어린애일 뿐이죠
솔직히 좀 창피했습니다 - _- 아니 뭐 그냥 그랬다구요[..]
강의석 군이 다녔던 학교 복싱 동아리의 선배였던 사람으로서 한마디하자면, 의석 군이 복싱 도중 다쳐서 뇌수술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았다는 말이 좀 믿어지지 않네요. 제가 보기에 의석 군의 복싱에 대한 감정은 자신을 언론에 알리기 위한 도구 그 이상으로는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사실이라면 (여러가지 의미로)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