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시간,1973-2007

1973년 - 태어났을 당시를 기억하는 이는 극히 드물다.

 

1978년 - 오로지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마징가Z와 그레이트마징가다. 5살의 나이에 이런게 기억나는게 어디야?

 

1979년 - 박정희 대통령이 죽은 해. 하지만 그다지 큰 감흥은 없다. 대통령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무슨 감흥따위가 있을리가 없잖아. 그리고 미드라고 불리우는 작품들이 등장한 시기가 아니라 내 기억에 나는 미드들이 등장한다. 그 첫타자가 바로 야시시한 옷으로 남자 아이들의 혼줄을 놓던 '원더우먼'. 그런데 내용은 모르겠는걸.

 

1980년 - 역시 미드의 폭발을 일으킨 '두얼굴의 사나이', '600만불의 사나이'

 

1981년 - 전설의 만화 '은하철도 999'를 한 해이다. 거의 이 만화에 빠져서 살았다고 하면 될라나.

 

1982년 - 우리나라에 프로야구가 시작된 해이다. 나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OB 베어스'소년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그런데, 서울사람인 내가 왜 OB 베어스에 가입을 한거지? 아버지도 서울 사람인데 말이지. 역시, 술을 좋아해서 그런것일게다. 그리고 또다시 미드 붐이 일었다. 바로 '전격Z작전' 키트라고 외치면 나타나는 인공지능 자동차. 이 얼마나 멋진 자동차인가.

 

1983년 - 아웅산 사태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뉴스로 듣고는 펑펑 울었다. '나라가 망한다'라고 하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전두환을 가장 싫어하는 내가 그가 죽었다고 펑펑 울다니 거 참 이런 아이러니가 있는가? 그리고, 또 하나의 전설의 만화와 미드가 등장한다. '우주소년 아톰','개구쟁이 스머프'그리고 '브이(V)'

 

1984년 - 82년 전격Z작전부터 시작된 미드붐은 줄줄이 이어진다. 에어울프의 바람은 '나와라 키트'에못지 않았다.

 

1985년 - 정말 대박인 해다. 미드로는 맥가이버가 바람을 몰았고, 만화로는 '컴퓨터 형사 가제트'가 장악했다. 얘네들을 모르고서 무슨 대화를 하겠는가.

 

1986년 - 아시아 게임인가 뭔가 때문에... 기억나는 것은 별로 없다는....

 

1987년 -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발생해 6.10항쟁이 일어나 노태우로 하여금 6.29선언을 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하게했는데, 어이없게도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그 해다. 그리고, 듣기만 해도 가슴이 쿵쿵 뛰는 BGM을 가진 미드 '머나먼 정글'이 방영되었다.

 

1988년 - 서울 올림픽때문에 다른 사건의 기억은 그다지 가물거리네. 지강헌 사건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내 기억에는 없다.

 

1989년 - 뭐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동유럽의 김일성, 독재자라고 불린 차우셰스쿠가 민중봉기로 잡혀서는 총살형을 선택하자 무려 160발을 맞고 사망한 일이다.

 

1990년 - 역시 별 기억나는 것은 없는데 러시아의 '빅토르 초이'가 죽었다고 하여 이슈가 된 적이 있다.

 

1991년 - 걸프전이 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발생하여 학교에서 아침마다 CNN을 본 기억이 난다. 전쟁의 생중계. 이건 쇼킹이자 방송의 변화였고 시대의 혁신이었다.

 

1992년 - 뭐 다른 게 필요있나?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은 우리나라 음악계를 아주 뒤흔들어 놓았다. 음악이 서태지 이전과 서태지 이후로 나뉘게 되는 계기의 경계를 만든 그룹. 서태지 이전에는 조용필 이전과 이후가 있을 따름이었다.

 

1993년 - 사건의 해다. 우암상가아파트 건물이 무너졌으며 부산구포 무궁화호 탈선사건이 일어났다. 잠잠하려는데 영화촬영하던 헬기가 추락하여 탤런트 변영훈이 죽었다. 그러다가 전남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추락하여 탑승자가 사망했다. 그렇게 한해가 지려는 무렵에 서해페리호가 침몰하면서 다사다난 한해가 저물었다.

 

1994년 - 내가 군대 가기 3개월 전에 김일성이 죽었다. 군대 가면 '군기 빡시게 굴린다'라고 하여 남북 전쟁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가 흘렀다. 군 입대하여 훈련소 시절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이게 뭐하는 짓임?

 

1995년 - 대구 가스폭발과 삼풍 아파트 붕괴 사건으로 작년에 이어서 여전히 사건 사고로 분주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죽음이 기억에 남는 것은 '참 쉽죠'라면서 그림의 대중화를 위해서 분주히 노력하던 밥 로스가 죽었다. 그건 기억이 나네.

 

1996년 - '정의봉'으로, '김구 선생'을 죽인 '안두희'를 응징한 '박기서' 사건이 기억난다. 이때 '나라가 응징하지 않는 암살범을 개인이 응징하는 것'에 대한 난상토론이 벌어졌었다.

 

1997년 - IMF 말고 다른 기억 날리가 없다. 괌 대한항공 참사 정도.

 

1998년 - 별 사건 없음

 

1999년 - 서해교전이 최대 이슈였다. 우리나라가 분단 국임을 확인 시킨 해다.

 

2000년 - 말 많고 탈 많은 사건인데 그래도 자랑은 자랑이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물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것때문이기도 하지.

 

2001년 -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거스히딩크가 왔다. 이 당시의 이미지는 '왠 듣보잡'이었지. 축구팬이 아닌 다음에 누군지 알게 뭐야. 그리고 9.11 테러로 미국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002년 - 대한민국은 '월드컵'으로 하나가 되었다. 월드컵 4강. 다시 이룰 수 있는 꿈이려는지.

 

2003년 - 묻지마식 대구지하철참사로 온 나라가 울분에 쌓였다. 나라가 점차로 이상해져가고 있다. 그리고 장국영이 자살한 해이기도 하다.

 

2004년 - 이라크에서 김선일씨가 동영상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온 나라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2007년 대흥행극 '추격자'의 모델이 된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가 잡혔다.

 

2005년 - 그다지 기억에 남는 것은....

 

2006년 - 황우석 사건으로 나라가 한동안 뒤숭숭했다. 그리고 반기문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이 된 국제적인 경사가 있었다.

 

2007년 - 미국 버지니아 총기난사 조승희가 핫이슈였다. 그 외로는 그닥 사건은 없고, 김형은, 유니, 정다빈, 송인득, 피천득, 파바로티 등이 세상을 떠난 해이기도 하다.

 

2008냔 - 어떤 기록들이 역사로 남겨질 것인가?

 

 

 

Written by 나그네

by 나그네 | 2008/07/23 21:33 | ◈일상에서의생각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yoneui.egloos.com/tb/178719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