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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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의 4충신이라....

유비가 입촉을 할때 유비에게 큰 도움을 준 인물들이 있다. 제일 먼저 익주로의 입성을 권유한 장송이 있을 것이요, 한중 정벌의 제일등공신 법정이 있으며, 위와의 대전에서 중차대한 지역인 상용을 지배한 맹달과 방통에게 인정받은 천재 팽양이 있다. 이네들 4인방은 유비의 입촉 공신 4인방으로서 그 능력을 높게 인정받는다. 사실 이 4인방이 없었다면 유비의 입촉은 솔직하니 힘들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더군다나 팽양은 잘들 모를테지만 장송, 맹달, 법정하면 유비 입촉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친 위인들 아닌가 말이다.

 

그래, 이네들은 유비의 입촉 일등공신이라 할 만하지만 ‘충신’이라고 할 만할까? 그리고 유비에게는 일동공신일런지는 모르지만 촉의 백성들을 위해 선정을 베풀었던 유장을 배반한 그네들이야 말로 ‘매국노’들이라고 싸잡아 비난해야 하지 않는가 말이다. 더군다나 유비에게 넘어와서 큰 일을 한 이는 ‘한중공략 제일공신’ 법정을 제하고서 누가 있는가? 장송은 매국 행위로 참살을 당하였고, 맹달은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다 비운을 맞았고, 나아가 팽양은 배반을 하려다가 주살되고 말았다. 이네들이 충신인가? 자기네들의 사리사욕을 위해서만 살아온 의를 보기를 멀리하고, 이를 보기를 가까이 하는 ‘소인배’라 불리울 만하지 않은 이들이지 않은가 말이다. 더군다나 한중공략 제일공신이라는 법정 또한 그 성품은 ‘소인배’에 지나지 않는 인물일진저 이네들은 ‘유비를 위한 일편단심 충성’이라 보기는 매우 힘들다. 사리사욕 소인배 4인방을 철저히 파헤쳐 보자.

 

① 유비에 귀의한 이유는? 강력한 독재 권력 - 효직 법정

 

4인방 중에서 그나마 그 능력을 애초에 인정받은 이는 법정 홀로 유아독존이다. 장송이야 유비를 입촉시키는데 그 원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법정은 유비 휘하에서 하후연의 한중을 차지하는 대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입촉함에 있어서 방통이 큰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내부에서 입촉 4인방이 도와주었기 때문에 수월할 수 있었지만 법정의 한중공략은 제아무리 황충이라는 노익장의 기개가 있었다고는 하더라도 백전백승 무패장군 묘재 하후연이 지키는 한중을 차지한 것은 오로지 법정 혼자의 공훈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그 성품은 전혀 공사를 구별하지 못한채 자기에게 잘 해준 이에게는 감투 하나를 더 주었고, 자기에게 눈 흘긴 자에게는 엄한 형벌을 제멋대로 매기거나 멋대로 주살을 시키는 등 자신에게 주어진 공권력을 사감으로 멋대로 처리한, 공자가 누누이 경계해 마지않았던 ‘사욕으로 내 배를 채우는 소인배’에 제대로 들어맞는 인물이 법정 말고 어느 누가 감히 있겠는가.

 

공사에 엄격하기로 정평난 제갈량도 유독이 법정에 대해서는 ‘그는 능히 그러해도 되는 인물이오’라고 한발 물러선 것은 법정의 ‘소인배적 성품’을 두려워 한 것인지, 아니면 그의 능력이 촉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는지 내 알바가 아니지만 이런 면에서 보았을때 제갈량의 부하관리 능력을 조이 보아주려고 해도 보아 줄 수가 없다. 법정의 인간성품이야 유장에게 임관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의 ‘성품이 방자한 고로 중용해서는 안됩니다’라는 참언으로 내쳐졌겠는가 말이다. 물론 그렇게 내쳐진 법정은 훗날 유비 휘하에서 공권력으로 모두 살해했음은 두말할 것이 없다.

 

그에게 있어서 ‘유비에게로의 변심’은 강한 권력으로 자신의 이욕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었겠는가.

 

② 유장의 이완용! - 영년 장송

 

장송이라는 인물은 유비가 저승에 가서도 그의 앞에 무릎 꿇어 절을 해도 모자를 인물이다. 장송이 없었으면 어찌 유비가 ‘입촉’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장송이라는 인물은 자신을 중용해준 ‘유장’을 철저하게 배신한 매국노의 전형이다. 자신이 모시는 주군이 ‘싫다’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주군을 모셔야 모시던 주군을 내치는 이런 놈이 어찌 제대로 살아 갔다면 역사는 참으로 억울하겠지만 - 물론 그런 예야 수도없이 많다 - 그나마 장송은 중도에 그의 형의 밀고로 인하여 처형되고 만다.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말이다. 그런 사람은 반드시 있고, 있어야 한다. 제 아무리 민씨 세도가로서 악명을 떨쳤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 그것이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함이었다고 한다만서도 - 일제에 항거하기 위하여 자결을 한 민영환은 그 ‘죽음’으만으로도 숭고하지 아니한가 말이다.

 

매국을 한 이는 제 아무리 형제라 할지라도 충과 우의 사이에서 응당 ‘충’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물론 장송의 형 장숙 또한 ‘매국의 파장’이 자기에게 피해를 끼칠까봐 겁이 나 먼저 밀고한 것이기도 하지만 ‘매국’이라는 나라 팔아먹는 행위에 대한 단죄라는 면에서, 민영환이 훗날 ‘우국충정의 자결’이 된 상황과 같다고 보아져야 하지 않은가. 더군다나 장송은 유비가 입촉도 하기 전에 잡혀 죽었으니 ‘유비 입촉의 도화선’일뿐 유비에게 하등의 어떤 도움을 주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③ 뜻을 세우지 못한 재기발랄 - 자도 맹달

 

배신에 배신을 거듭한 말로는 뭐 확실하게 사마의가 보여주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목을 따버린 것이다. 배신의 말로로서 ‘죽음’이외에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제갈량은 그럼에도불구하고 그 원통의 한으로 불리우는 ‘인재난’으로 인하여 배신한 맹달을 이용하여 ‘장안’과 ‘낙양’ 공습을 계획했으나 그때까지도 ‘아직은 내 재능은 빛난다’라고 생각하던 터라 제갈량에 버금가는 지모의 사마의에게 그대로 죽어버린 것 아니겠는가. 이런 놈을 믿고 이용하려던 제갈량이 그런면에서 사마의에게 한 수 아래인 셈이지. 뭐, 제갈량의 ‘인재안목’이 여기서도 여실히 떨어지는 것은 상황이 상황이라 할지라도 쓸 인물과, 안 쓸 인물은 가렸어야 하는 법 아닌가.

 

자신의 편리에 의하여 유장에게서 유비에게로, 유비에게서 조비에게로, 조비에게서 다시 재차 유선에게로 계속 자리를 옮겨가던 메뚜기는 사마귀의 손아귀에 잡혀서 제대로 목이 따이고 마니, 여기서나 저기서나 오직 ‘자신의 자리 보전’에만 연연했던 소인배다. 이런 이를 어느 책에서는 ‘유비의 자객’이라고 평하다니, 한심하지고.

 

④ 천재가 가졌던 막연한 자부심 - 영언 팽양

 

대개의 천재들의 행태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뭐, 천재성으로 따지자면 이 4명중에서 가장 탁월하다 할 만하지 않을까 싶다. 법정이야 ‘전략’에서, 장송은 그 ‘박문강기’함에서 탁월함을 보여주지만 이 팽양은 ‘정세 상황 파악’에 있어서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인물이다. 일종의 조조에게의 양수 정도라고나 할까. 그의 등장은 파격이다. 방통을 말 한마디로 눌러버린 그이지 않은가. 더군다나 유비를 만나서는 유장의 기습을 조심하라 간하여 위연과 황충을 살리는 등 말이다.

 

하지만 그 ‘천재스러움’은 유비가 익주를 장악한 후 자신의 ‘자리’가 그닥 마음에 내키지 않자 맹달과 짜고 모반을 하려다가 마초에게 들키고, 마초에게 속내를 들켜버려서는 그대로 그의 이름대로 ‘팽’ 당하고 말았으니 뭐라 할까나. 천재기 때문에 남들을 우습게 알아 방심한 것이라고나 할까. 양수도 그렇게 당했듯이 팽양도 그렇게 당한 셈이다.

 

살펴보았듯이 이네들이 과연 ‘유비의 충신’으로 볼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다. 전혀 충신스럽지 않으며 나아가 그네들의 그 속좁은 ‘자기 이익만을 위한 행동거지’들을 보았을때 ‘충’은 애초에 그네들의 마음에는 없는 물건인 셈이다. 오직 ‘이익’만 가득차서는 이익에 따라서 상황을 옮겨다녔던 ‘소인배’들에 불과한 이들이지 않은가.

 

이네들은 이리저리 뒤집고 살펴보아도 어찌 감히 유비의 충신이요, 개국 공신이라고 높여 칭할 수 있겠는가. 아서라, 아서. 이네들이 비명횡사한 것은 모두 ‘업보’니라. 흠, 법정만 그나마 제명을 살았지만 ‘요절’이잖아. 그도 업보지. 업보!!



Written by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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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그네 | 2007/02/09 20:58 | ◈삼국지관련논제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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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컬러링 at 2007/02/13 13:26
나그네님.. 글체가 마치 무슨 도사님 같으십니다~^^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7/02/13 18:58
컬러링 > 도사라니요....넙죽 감사드려요....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9/10/26 21:42
오 팽양을 찾다가 들어와서 읽고 갑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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