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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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논개정신' 논란?

화요일 강심장 홍석천 논개정신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나도 강심장을 봤다. 강심장이 화요일날 하니까 수요일날 발표할 강독은 강심장 끝나고 나서 날밤 새며 마무리 하는 우를 범했지만...

그런데 그 다음날 '2002 한국 축구선수의 능력을 편훼한 것이다'라느니 '다음날 축구 경기가 있는 이에게 술을 마시게 한 것이 자랑이냐?'라느니 '상대국 축구협회나 FIFA에서 문제를 삼을 수 있다' 라는 등의 말을 하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이게 뭔 말이야?

홍석천이가 그네들을 '강제로 잡아다가 붙잡아서 감금해서 술을 먹인것이냐?' 이렇다면 문제가 된다. 그런데 아니잖아. 이미 다음날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러 온 것이고 여기에 홍석천이 가세해서 술을 함께 마시고 홍석천이 자비로 호텔방을 잡아서 술을 더 마시게 한 것이다.

축구 선수들이 애들이냐, 홍석천이 '어깨들' 동원해서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한 것이 아니잖아.

이게 왜 뭐가 문제란 거야.

어처구니가 없다. 무슨 포르투갈 축구 선수들이 스스로 관리를 하지 못한 것을 가지고 왜 홍석천을 가지고 야단이란 거야.

예전에 농구국가대표팀이 국제 경기를 하는데 전날 술을 진탕 마시고 다음날 경기를 망친 적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정신력이 썩었다'라면서 질타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농구선수들과 술을 마신 이가 그 나라의 유명한 연예인으로서 술을 사주고 접대를 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그 연예인이 그네들 방송에서 그런 적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가 그 연예인에게 뭐라고 할 수 있나? 뭘 뭐라고 할 수 있어.

왜 성인이야?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는 나이들이다. 무슨 중고딩도 아니고.

'감금'이라면 문제가 된다만 그것도 아니고 나참 어이가 없다.



Written by 나그네

by 나그네 | 2009/11/05 12:41 | ◈일상에서의생각 | 트랙백 | 덧글(2)

사회에 나가면 누구나 알게되는 사실 - 일명 43계명

이게 뭔가 했다. 누가 쓴 글인지까지는 알 필요는 없을 성 싶고 읽어보니 그냥 '비틀어보기'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사회가 '상식선'에서 돌아가지 않으니까 그런 것 같다만, '상식'은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당위성'이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라고 상식을 놓고 살 순 없지 않은가.


1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
- 안 나서면 알아주지 않는다. 나서서 성공하면 로또고 실패하면 욕먹을 뿐이다. 안나서면 중간만 간다. 군대의식이다.

2 헌신하면 헌신짝된다 - 자신을 사랑하고 헌신하라. 버려져도 날 사랑한 마음은 가지고 있었으면 외롭지 않다.

3 참고 참고 또 참으면 참나무가 된다 - 맞는 말이다. 인내는 쓰다고 하지만 참기만 하면 윗대가리들은 알아주지 않는다. 소리를 질러야 뭘 원하는지 안다.

4 포기하면 편하다 - 그만큼 내 삶도 잃어간다.

5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당연하다. 권세는 짊어져야할 책임감이란 것이 있다.

6 아니면 말고 - 무책임이다. 평생 밑바가에서 살것인가?

7 나도 나지만 너도 너다 
8 목숨을 버리면 무기만은 살려 주겠다 - 이건 말장난이다.

9 가는 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 - 박경철과 안철수를 사람들이 얕보는가?

10 잘생긴 놈은 얼굴값하고 못생긴 놈은 꼴값 한다 - 천상병이 꼴값을 하는가? 심형래가 꼴값하나?

11 공부는 실수를 낳지만 찍기는 기적을 낳는다. - 그럴바에는 로또를 사라.

12 까도 내가 까 - 1번에서 내가 안나서도 된다고 해놓고 까는건 나서란다. 이건 뭔 경우?

13 난 오아시스를 원했고 넌 신기루만으로 좋았던 거지 - 이건 뭘 말하는거지?

14 동정할 거면 돈으로 줘요 - 물고기를 던져주느니 낚싯대와 낚시를 가르치는게 낫지. 고래의 명언은 허투르 생긴게 아니다.

15 "내 너 그럴 줄 알았다" "그럴 줄 알았으면 미리 말을 해주세요"  - 대개 그런 경우 말을 해도 듣지를 않는다.

16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를 비튼거다. 그럼 어떻게 피할건가? 군을 어떻게 피할건가?

17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지금의 고생)이 빠졌다.

18 대문으로 가난이 찾아오면 사랑은 창문으로 도망간다 - 돈과 사랑은 양립할수 없는 것인가?

19 "내 부모에게 욕 하는 건 참아도 나에게 욕 하는 건 참을 수 없다" - 효가 떨어진 지금에서야...

20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하다
21 일찍 일어난 벌레는 잡아 먹힌다 -  - 아침형 인간만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 마다 스타일이 다르다.

22 먼저 가는 건 순서가 없다 - 능력제 사회이니까.

23 똥차가고 벤츠 온다 - 똥차가 막차면 걸어가야 한다.

24 효도는 셀프 - 홀로사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25 먹는 것이 공부라면 세상에서 공부가 가장 좋습니다  - 이건 뭘 말하는거지?

26 어려운 길은 길이 아니다. - 쉬운 길도 있다. 분명 있다. 단 어려운길보다 시간이 걸린다. (불법이 아니라면)

27 개천에서 용 난 놈 만나면 개천으로 끌려들어간다 - 모르겠다.

28 이런 인생으론 자서전도 쓸 수 없다 - 자서전 쓰려고 사는건 아니잖아.

29 새벽에 맥주와 먹는 치킨은 0칼로리 - 이건 뭔 말인지?

30 늦었다고 생각 할 때가 가장 늦은 거다 - 그래서 안해? 늦었으면 그냥 학교나 회사 가지마?

31 성형수술하고 나아진 게 아니라 하기 전이 최악이었다 - ㅋㅋㅋ 이건 웃기다.

32 내일 할 수 있는 일을 오늘 할 필요는 없다 - 다만 내일 해야할 일과 겹친다는 것.

33 되면 한다 - 되는 줄 알고 했다가 안 될 수도 있거든.

34 남자는 애 아니면 개다 - ㅋㅋㅋ

35 성공은 1%재능과 99% 돈과 빽만 있음 된다 - 물론 그것으로 패망한다. 기억하도록.

36 지금 쟤 걱정할 때가 아니다.. 내가 더 걱정이다 - 자신의 걱정이 우선이다.

37 예술은 비싸고 인생은 더럽다. - 생각을 안해봐서.

38 고생 끝에 골병난다. - 맞는 말. 고생이 끝나고 살만하면 병이 들더라고... 성공하려면 일찍 해야지. 느즈막히 하면 골병들어.

39 하나를 보고 열을 알면 무당눈깔이다 - 무당도 하나를 보고 열을 알지는 않는다.

40 원수는 회사에서 만난다. - 인맥관리는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남에게 욕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사는 것이 상식이다.

41 돌다리도 두들겨보면 내손만 아프다 - 요즘 돌다리는 없으니까. 손 아플일은 없을 거다. 성수대교 무너질줄 알았으리?

42 재주가 많으면 먹고 살만한 길이 많다 - 아르바이트 10개보다 대학 정교수 월급이 더 세다는거.

43 티끌 모아봐야 티끌 - 1년 된 빈 방에 들어가면 숨 쉬기 힘들거다. 1년만 지나도 꽉차거든.



Written by 나그네

by 나그네 | 2009/10/23 17:27 | ◈일상에서의생각 | 트랙백 | 덧글(2)

재미있는 대한항공 광고

요즘 대한항공 광고를 보는데 너무 재미있다. 역시 이런 광고가 멋진 광고란 것이다.

1.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는 그대에게

國無常强 無常弱

이라고 나온다. 뭐 해석은 쉬운데 國은 항상 강할 수 없고 항상 약할 수 없다 정도가 된다.  
한비자의 '有度'편에 나오는 말이다. 제대로 붙여서 해석하자면
  


國無常强 無常弱 奉法者强則國强 奉法者弱則國弱


이것이 본문이다. 즉 국은 항상 강하지 앟고 항상 약하지 않다. 법을 받드는 것이 강하면 곧 국이 강하고, 법을 받드는 것이 약하면 곧 국이 약하다.

즉, 법가인 한비자에게 있어서 국력의 기준은 곧바로 '법'의 집행에 있어서의 올바른 시행이라는 의미이다.

그 법 집행이 추상과 같으면 강한 나라이고 약한 나라는 약한 나라이다.

이를 대한항공은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는 그대여 '항상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라'라는 의미로서

늘 노력을 하라고 다그치는 것이다. 좋은 광고다.

2. 자식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두는 그대에게

生之畜之生而不有 라고 하고 있다. 자식일에 자신 인생 몽땅 내걸어 다 해주려고 하는 부모에게 따끔히 하는 말이다.

즉, 그것을 낳았고 그것을 길렀다. 낳았지만 소유하지 말라라는 의미인데. 이는 도덕경 10장엣 나오는 말로써

솔직히 말해서 자식 교육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이기는 하다. 도덕경의 내용에 비유하자면 여기 나오는 之는 대명사로서 '만물'을 가리킨다.

뭐 본뜻이야 그러려니 하더라도 대한항공 광고는 이 문구를 제대로 적용시켰다.

낳았고 길렀다 하더라도 자식의 삶의 가지려 하지 말라는 말이다.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지 말라는 말이다.

이거 제대로지 않은가. 대한항공의 탁견이라 아니할 수 없다.

3. 늘 작은 일만 주어진다고 여기는 그대에게

난 이광고를 맨 처음에 봤다. 그러면서 저게 뭐지? 하면서 멍하게 바라보다가

河海不擇細流 라는 글자가 딱 뜨자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박수를 쳤다.

이거 대박이구나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론 이사가 저렇게 한 말은 광고의 전제로 주어지는 질문과는 맞지 않지만

그 절묘한 인용이야 말로 탁견이요 고견이라 아니할수 없다.

이는 진나라 이사가 쓴 '간축객서'의 내용에 나오는 천하 명문이다. 

泰山不讓土壤 故能成其大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이게 원문이다. 해석하면

태산은 토양을 사양하지 않아서 그러한 고로 능히 그 큼을 이루고
강과 바다는 세류(시냇물 따위의 작은 물)를 고르지 않아서 그러한 고로 능히 그 깊음을 이루었다.

이런 말이다. 이사가 간축객서를 쓴 이유는 진왕 정(훗날 진시황제)이 각 국의 유능한 인재를 닥치는 대로 불러모아 나라의 기반을 다지고 부강하게 하려고 각 요직에 앉혔는데 그 중에 한나라의 사람이 '첩자'였음이 밝혀지고 이로 인해 타국의 인재로 인하여 자신들의 지지기반이 없어진 진나라의 귀족들이 타국 인재들을 모두 쫓아내라고 권하고 진왕 정 역시도 그 말을 따라서 축객령을 내렸다. 이에 이사가 쓴 글이 '간축객서'이다. '간축객서'는 客(진나라 사람이 아닌 타국의 사람을 지칭)을 좇아내는 것에 대해서 간하는 글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위와 같이 말한 것은 태산은 토양을 사양하지 않았고 바다는 시냇물도 고르지 않았다하면서 크고자 한다면 부강하고자 한다면 다른 나라의 인재를 버리지 말고 쫓아내지 말라고 간한 글이다. 진왕 정은 이 글을 보고 축객령을 철회하였다.

이런 내용인데 대한항공은 여기에 '난 왜 이렇게 작은 일만 하는거지'라고 불만하는 사회인들에게 '그런 작은 일을 하고 하고 하다보면 나중에 큰 사람이 된다'라는 의미를 내포한 뜻으로 인용하고 있다.

탁월한 고견이 아닐 수 없다. 멋지다. 이 광고 누가 만들었는지 대단하다. 멋진 광고다.



Written by 나그네

by 나그네 | 2009/10/17 16:26 | ◈중국역사이야기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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